경찰 고위직 인사 단행…치안정감 5명·치안감 9명 승진 내정(종합)
치안감 승진 내정자 간부후보 3명·경찰대 2명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 향후 거취 불투명
- 김민수 기자,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김종훈 기자 = 경찰이 12일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간부후보 45기·전남 무안군), 박정보 경찰인재개발원장(간부후보 42기·전남 진도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경찰대 6기·경기도 화성), 엄성규 강원경찰청장(간부후보 45기·제주), 김성희 경남경찰청장(경찰대 9기 ·경북 청도) 등 치안감 5명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들은 △경찰대학장 △서울경찰청장 △경기남부청장 △부산경찰청장 △인천경찰청장 등 다섯 자리에 각각 배치될 예정이다. 치안정감은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의 바로 아래 계급이다.
또한 경무관 9명이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곽병우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 치안상황관리관,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 사이버수사심의관, 유윤종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부장, 고범석 서울경찰청 기동단장, 김원태 인천경찰청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등이 승진 대상이다.
김영근 광주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이종원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최보현 경기남부경찰청 부천원미경찰서장, 김종철 강원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등도 포함됐다.
서울청장의 경우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가 치안정감 승진 내정인 상태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6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던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등 남아있던 치안정감 일곱자리가 모두 채워졌는데, 박 직무대리의 향후 거취는 불투명해지게 된 셈이다.
현재 경찰청은 조지호 경찰청장이 탄핵 소추돼 직무가 정지 되면서 수장이 공석인 상태다. 직무 정지 상태라 1명인 치안총감 정원을 차지하고 있어 당장 후임 인선도 불가능하다.
이에 올해 하반기 조 청장의 재판이 마무리 되면 이번에 치안정감에 발탁된 인물들이 차기 경찰청장의 유력 후보자가 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유재성 경찰청 차장과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새로 승진·임명되면서 그간 나머지 치안정감 다섯 자리에 대한 교체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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