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가입자 "애플 계정으로 소액결제 피해"…경찰, 조사 착수

소액결제 피해 집중된 '광명·금천' 거쳐 출퇴근
경찰 "정확한 피해 내용, 경위 파악 중"

KT 소액 결제 사태 피해금이 1억 7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KT는 무단 소액 결제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KT 고객은 상품권 소액결제 시 'PASS 인증'만 가능해진다. 사진은 11일 서울 시내 한 KT 대리점 모습. 2025.9.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 관련, 애플 계정을 통해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0일 KT 가입자인 A 씨로부터 애플 계정으로 소액결제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일 약 13분에 걸쳐 콘텐츠 이용료가 결제됐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15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구된 금액은 99만 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1년 전쯤 경기 광명시에서 휴대전화를 개통했고, 출퇴근길에 KT 소액결제 피해가 집중된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피해 내용과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sh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