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창고서 최루가스 누출…지나가던 30대 여성 피해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장비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분사기에서 최루가스가 일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장비 창고에서 위탁 업체가 최루가스 분사기를 폐기하기 위해 반출하던 과정에서 분사기에 담긴 최루가스가 누출됐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30대 여성이 호흡 곤란과 안구 통증을 호소하며 경찰과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여성은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의 응급조치를 받았다.

최루가스가 누출된 분사기는 근접 분사기로 1990년대 집회 진압 과정에서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