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훔쳐 몰고간 20대 남성, 경찰 추적에 하루만에 검거

수배차량검색시스템 등록 후 실시간 추적
절도 혐의로 입건…구속영장 신청예

9월 2일 서울 구로구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사당역 사거리에서 검거됐다. <출처: 방배경찰서>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서울에서 골목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 끝에 하루만에 검거됐다.

서울방배경찰서는 골목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훔쳐 도주한 20대 남성 A 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따르면 A 씨는 지난 2일 새벽 1시쯤 서울 구로구 골목에 주차된 쏘렌토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차 안에는 차 키가 있었고 A 씨는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난 차량을 수배차량검색시스템(WASS)에 등록했다. WASS는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수배 차량 번호가 포착되면 차량 이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112 상황실 및 인근 경찰서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경찰은 3일 오후 "WASS 수배 차량이 과천에서 사당역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는 무전을 받고, 사당역 사거리에 배열했다.

이후 오후 1시 25분쯤 낙성대 방향으로 이동하던 수배 차량을 발견하고 서초구 사당역 사거리로 정차를 유도한 뒤 검문해 A 씨로부터 차량 절취 사실을 확인했다.

sh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