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고교 6곳에 폭발물 설치 협박…또 日 변호사 사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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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서울 소재 고등학교 6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가 접수됐다. 중학교 폭파 예고 팩스에 이어 이틀 연속 학생들을 겨냥한 협박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초·성북 경찰서 등은 이날 오전 관내 고등학교 6곳으로부터 협박 팩스를 수신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이 팩스가 모두 일본 변호사 명의로 전송됐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는 한 일본 변호사의 명의를 도용해 폭발물 협박에 악용하는 일이 다발하고 있다.

전날 오전에는 서울 종로구의 한 중학교에서, 지난 25일에는 중구 신당동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같은 내용의 팩스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팩스 역시 실제 위험 수위가 낮다고 판단하고 일대 순찰을 강화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