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직대 "여객기 참사 의혹 전반 수사 …2차가해 엄정조치"
여객기참사특위서 현안보고…"제주항공 대표 등 31명 입건"
"2차 가해 범죄수사팀 신설…21일까지 총 65명 검거"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경찰청 차장)이 12·29 여객기 참사 관련 의혹을 전반적으로 수사하고 있으며 특히 2차 가해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행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현안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대행은 "지난 5월 고소장이 제출된 제주항공 대표 등 15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31명을 입건했다"며 "그간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관계자 59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관제 업무 소홀, 조류 충돌 정비 불량, 시설물 위험성 등 관련 의혹 전반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2차 가해 행위에 대한 엄정한 조치도 예고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28일 본청에 2차 가해 범죄수사팀을 신설하고 전국 시·도청에도 전담팀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유 대행은 "지난 21일 기준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모욕 명예훼손 글을 게시하거나 사고 영상이 조작됐다는 허위 영상 게시 유튜버 등 245건을 수사해 65명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경찰은 수사팀을 중심으로 피해자와 유가족을 향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근거 없는 비방, 악성 댓글 등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해 엄정 사법 조치하고 제도 개선과 대국민 홍보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