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고날 뻔' 1200명 대피…코엑스 불 2시간만에 완진(종합2보)

2층 식당 주방서 화재 발생, 인명피해 없어…오후 1시 13분 완진
강남구 코엑스 출입 현재 가능하지만…2층 일부 제한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내 입점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 많은 연기가 나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5/뉴스1

(서울=뉴스1) 신윤하 한지명 김종훈 기자 = 25일 오전 11시 7분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발생한 화재가 2시간 만에 완진됐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 7분쯤 코엑스 2층 식당 주방 천장 쪽의 후드에서 시작된 불은 오전 11시 42분 초진, 오후 1시 13분 완진됐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7분 신고를 받은 후 3분 후인 오전 11시 10분쯤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을 시작, 30여분 만인 오전 11시 42분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내부 덕트(환기 배관) 점검과 배연 작업을 마치면서 화재는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1시 13분쯤 완진됐다.

소방은 이날 화재 진압을 위해 펌프차, 탱크차, 구조차 등 차량 20여대와 인력 70여명을 투입했다.

이날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코엑스 건물에서 피어오르면서 내부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시민들이 대거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코엑스 건물 전체에서 1200명가량이 대피했다.

완진이 끝난 지금은 코엑스 출입이 가능한 상태다. 다만 화재가 발생한 2층 일반 음식점 쪽은 출입이 제한되는 구역이 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내 입점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통로가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7분쯤 코엑스 2층 식당 주방 후드에서 시작된 불은 신고 30분 만인 오후 11시 42분 초진 됐다. 2025.4.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