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생일 기념선물 落島로 나르던 북한 헬기 추락
16일 대북 전문매체 데일리NK는 지난 14일 서해 수운도로 향하던 헬기가 추락해 김봉철 상업상(장관급)과 평안북도 상업국장 등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수운도는 평안북도 철산군에 속하는 섬으로 대화도 북방 40km 해역에 있다.
데일리NK에 따르면 이들은 2월 16일 김정일 생일을 맞아 낙도(落島) 주민들에게 선물을 전하고 이를 촬영한 뒤 김정은 체제를 선전하는 자료로 쓸 예정이었다.
매체는 북한 내부소속통을 인용해 "헬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바위에 꼬리 부분이 부딪혀 추락했다"며 "추락 직후 조종사와 홍보촬영을 위한 요원들은 탈출했지만 김봉철 상업상 등은 탈출하지 못해 헬기가 폭발하면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주민들은 죽은 장군 생일 때문에 산 사람들 장례 치르게 생겼다는 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s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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