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부순환도로 승용차 추락사고 잇따라

이날 사고는 승용차가 내부순환도로 연희램프 부근에서 화단을 들이받은 뒤 홍제천변 연가교 부근으로 추락하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가 차량에서 바깥으로 튕겨져 나오면서 숨졌다. 또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다.

차량화재는 10분만에 진압됐고 380만원 재산피해가 났다.

한편 최근들어 내부순환도로에서 이같은 승용차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운전자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28일에는 내부순환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추락한 데 이어 30일에도 1톤 냉동탑차가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했다.

특히 30일 냉동탑차 추락사고의 경우 이번 사고와 장소만 다를 뿐 사고원인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정릉에서 성산 방면을 달리던 냉동탑차는 홍은상항램프 부근에서 화단을 들이받은 뒤 내부순환로 바깥으로 튕겨져 나갔다.

서대문소방서는 "두 사건이 비슷하다"며 "차가 화단에 부딪친 뒤 차가 떠 방호벽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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