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오늘 국감…尹비속어 고발, 이준석 수사 쟁점될 듯

김건희불송치·한동훈스토킹·신당역사건 공방 가능성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7월2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경찰 제도 개선방안 관련 현장 경찰 의견 수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원태성 기자 =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가 12일 열린다. 주요 정치인 관련 경찰 수사를 놓고 공방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서울청에 따르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현안 질의에 답변한다.

이날 국감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순방 중 벌어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 MBC 고발 사건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과 보수단체들은 MBC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왜곡 보도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MBC의 박성제 사장과 기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수사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경찰은 이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 사건에서 알선수재 등 혐의에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도 증거인멸교사와 무고 등은 계속 수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13년 7~8월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줄을 대달라는 청탁과 함께 성 접대를 받고 2015년 추석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전 대표 관련 증거인멸교사 의혹은 성접대 의혹을 덮기 위해 이 전 대표가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제보자 장모씨에게 7억원 투자각서를 써주고 성접대가 없었다는 사실확인서를 받은 사건이다.

무고 사건은 이 전 대표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이 무고죄에 해당한다며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변호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고발한 사건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전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를) 8일 2차 소환 조사를 했다"며 "이른 시일 내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수사에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경찰은 허위경력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이 밖에 한동훈 법무부장관 스토킹 고소사건,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에 대한 경찰의 대처, '제2의 n번방 사건'이라 불리는 성착취물 범죄수사, 화물연대 조합원의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잠원동 총기 극단선택, 잇따른 마약 사건 관련 질의도 뜨거운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