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변호사 "이준석, 악질적 무고 저질러…법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성상납' 의혹 무고죄 고발인 조사 위해 경찰 출석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중소기업 대표 측 변호인 강신업 변호사가 19일 오후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뉴스1) 권진영 박재하 기자 = 강신업 변호사는 19일 "이준석은 당대표 지위에 있으면서 성접대 사실을 감추고 악질적 무고를 저질렀다"며 "법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중소기업 대표 측 변호를 맡고 있다. 지난 4일 그는 이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5차 참고인 조사 이후 이 전 대표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무고죄로 고발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출석했다. 그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력이란 건 공익을 위해 존재하지만 이준석은 자신만 빠져나갈 궁리를 한다"며 "이준석은 자신 있으면 김성진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3차 참고인 조사 당시 강 변호사는 "이 대표가 성상납 의혹을 처음 공개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전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것은 무고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가로세로연구소 등이 자신을 고발하자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