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전 조합장에 뒷돈 건넨 브로커 구속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 1단지. 2016.10.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 1단지. 2016.10.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서울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에 개입해 당시 조합장에게 수억원대 뒷돈을 건네도록 한 브로커가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A씨를 7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에서 협력업체 계약을 불법 알선하고 당시 재건축 조합장에게 수억원대 뒷돈을 건내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임 조합장 김모씨(53·구속)와 가깝게 지내며 재건축 관련 용역을 수주하고 싶은 협력업체들이 김씨에게 뒷돈을 건네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신도 뒷돈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김씨는 2011~2012년 조합 대의원 역임 당시 뒷돈을 받은 혐의가 밝혀져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추가 수사를 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은 기존 지상 5층짜리 124개 동 5040가구를 헐고 최고 35층 아파트 144개 동·6642가구를 짓는 강남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