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국제전형 불법 운영…전·현 총장, 유학원 등 60여명 송치

송광용·박범훈 전 靑수석, 김희옥 동국대 총장 등도 포함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학입학 국제전형 과정과 관련해 위법행위를 조사한 결과 전·현직 대학총장, 대학·유학원 관계자 등 총 62명을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와 외국교육기관설립 운영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사대상이 된 17개 대학 관계자 가운데 검찰에 송치된 이들 중에는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과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 박철 전 한국외에 총장, 김희옥 동국대 총장 등 전·현직 총장 12명이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달 김 총장을 검찰에 송치했고 앞선 9월에는 송 전총장을 검찰에 송치했다.

송 전총장은 지난 6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임명됐으나 3개월만에 돌연 사퇴했다. 박 전총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문화수석을 지냈고 김 총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들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학 학사과정 4년 가운데 1년을 국내 대학에서 공부한 뒤 나머지 3년을 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이른바 '1+3' 국제전형을 불법으로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상당수가 학점을 인정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고 교육부는 2012년 11월 해당 대학들에 전형 폐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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