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살해' 공익근무요원, 오늘 영장실질심사
오후 3시 중앙지법 321호 법정서 열려
금품 빼앗으려다 여성 반항하자 살해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3시 엄상필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이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321호 법정에서 진행한다.
이씨는 지난 22일 밤 1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김모(25·여)씨를 과도로 찌르고 벽돌로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만취한 이씨는 사건 현장 근처 원룸 자택으로 향하던 김씨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했으나 김씨가 소리를 지르는 등 반항하자 가지고 있던 과도로 김씨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김씨를 살해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검거에 나서자 자신의 목에 과도를 들이대며 "접근하면 자살하겠다"며 난동을 피우기도 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담배와 커피를 건네며 "하나밖에 없는 목숨이다. 피해자도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며 2시간 남짓 설득해 자수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여성은 이미 현장에서 사망했지만 수사기법상 피의자를 자수시키기 위해 피해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며 "피의자는 외롭게 살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