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청년단체들 "안녕 못합니다"…공약이행 촉구

등록금·대학생 주거권 공약 파기 규탄, 노조탄압 중단 촉구

민달팽이유니온 등 5개 청년단체가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정부의 철도노조 탄압 중단과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이행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3.12.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청년유니온과 민달팽이유니온,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반값등록금국민본부 등 학생·청년단체들은 18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에 청년·대학생 관련공약 이행, 공공부문 민영화 강행 중단 등을 촉구했다.

한지혜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청년들에게 반값등록금으로 힘 덜어주겠다는 빛 좋은 개살구같은 지키지도 못할 것들을 사탕발림으로 현혹시키고 1년이 지났다"며 "청년들의 현실을 알지 못한 채 정부는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는지 알 수 없고 이런 정부라면 다시 뽑을 것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민달팽이유니온 등 5개 청년단체가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후문에 정부의 철도노조 탄압 중단과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이행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이한솔 연세대 총학생회장은 "1학년 때부터 사실상 안녕들하시지 못할지라도 그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며 "익숙한 삶의 방식은 악착같이 혼자 살아야 한다고 배웠고 다른 이야기에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대학생의 목소리가 모였을 때 바뀔 수 있다는 희망과 가능성이 보여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 주어야 한다고 본다"며 "대학생 목소리를 모으는 시점에 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답이 필요한 시기다. 임기동안 많은 변화를 만들 것이라 생각하고 많은 소통을 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직접 써 온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손팻말 등을 후문과 벽 등에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hm334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