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도주…붙잡히자 '얼마면돼' 조선족 구속

1년 사이 총 4차례 음주단속 걸려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경찰에 따르면 중국동포 권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께 음주운전 중 서울 영등포구 명지성모병원 근처에서 단속 중인 경찰을 발견한 뒤 차를 버리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권씨는 경찰에 붙잡히자 현장에서 단속 중이던 경찰에게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데려가면 원하는 만큼 현금을 뽑아주겠다"며 뇌물을 건네려고 했다.

권씨는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3차례 음주단속에 걸려 현재 집행유예기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1년간 총 4번이나 음주를 했고 집행유예기간이었기 때문에 구속이 됐다"며 "차를 버리고 도망가려 했고 그 뒤에도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등 행위가 있어 음주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hw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