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시국회의, 주말에도 꺼지지 않는 촛불

보수 단체, '맞불 집회' 열리지 않아

지난 1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대응 시국회의 주최로 열린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및 진상규명 촉구 범국민 촛불집회에서 참가한 시민들이 국정원 규탄의 촛불을 들고 있다.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주말 저녁에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규탄하기 위한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시국회의'는 21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사 앞에서 50여명(경찰 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 집회를 열었다.

이날 이들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이 밝혀졌지만 지금까지 어떠한 책임자도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며 "국정원이 어떻게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는지 논의하고 있지 않은 게 국회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새누리당 때문"이라며 "꺼지지 않는 촛불이 결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촛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유 발언에 나선 한 20대 여성은 "새누리당의 요구에 따라 최근 진선미 민주당 의원 등이 국정조사 특위에서 사퇴했다"며 "이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는 열리지 않았다. 경찰은 동아일보사 주변에 6개 중대 360여명의 경력을 배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