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백악관서 정상회담…이번 주(21~27일) 주요 일정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시작된다. 각국 정상과 정부 수반이 집결하고, 22일부터 26일까지 정상들의 연설이 이어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날인 22일 연설할 예정이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참석도 관심을 끈다. 미국 정부는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 등 이란 핵심 대표단에 유엔총회 참석을 허용했다. 이란 대표단의 이동 범위에는 제한을 두기로 했다.
유엔총회에서는 전쟁과 안보 문제 외에도 인공지능(AI), 기후변화, 감염병 대응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23일에는 기후행동과 정의로운 전환을 주제로 한 고위급 회의도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열리는 이번 회담은 양국 정상이 올해 두 번째로 마주 앉는 자리다.
양국 간 관세 휴전 연장과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미국의 기술 통제 등이 경제 분야의 주요 의제로 꼽힌다. 대만 문제와 AI 경쟁, 펜타닐 원료 차단, 이란을 둘러싼 정세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정상회담에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20일 뉴욕에서 경제·통상 현안을 조율한다.
이른바 '매관매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건희 여사의 항소심 결론이 22일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15-3부는 이날 오후 2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여사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연다. 김 여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전후 인사·사업 청탁과 함께 고가의 귀금속과 시계 등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 군 고위 장성들의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내란 특별검사팀은 여 전 사령관과 이 전 사령관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피고인 측은 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거나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해왔다.
22일에는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항소심 선고도 열린다. 특검은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고 임 전 사단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3일 '2026년 아시아경제전망' 수정 전망을 발표한다. 지난 7월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2.6%로 0.7%포인트(p) 높인 데 이어 이번에는 3%대로 추가 상향할지가 관심이다.
이후 반도체 호황이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3%,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2%로 높였다. 반도체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는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이지만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은 하방 요인이다. ADB는 지난 7월 아시아·태평양 개발도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5.1%에서 4.9%로 낮추며 에너지 시장 불안을 주요 위험으로 꼽았다.
이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따라 어린이와 임신부의 국가 예방접종이 21일부터 시작된다.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 어린이는 접종 횟수와 관계없이 이날부터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임신부도 같은 날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유행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지자, 당초 28일로 예정했던 어린이 1회 접종 시작일을 일주일 앞당겼다.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은 다음 달부터 연령별로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한국은행과 국가데이터처의 주요 경제·사회 통계도 잇따라 나온다. 한국은행은 21일 '2024년 산업연관표'를 발표하고 22일에는 9월 금융 안정 상황을 공개한다. 23일에는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가 나온다. 한국은행 일정상 소비자동향조사는 이날 오전 6시 발표될 예정이다.
국가데이터처는 21일 '사회조사로 보는 중장년층', 22일 '2025년 사망원인통계'를 각각 발표한다. 23일에는 7월 인구동향과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가 공개된다.
미국에서는 25일 미시간대가 9월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를 발표한다. 앞서 나온 잠정치는 47.8로 8월 51.7보다 낮아졌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6%,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4%로 집계됐다. 최종치에서 소비심리와 기대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조정될지가 미국 경기와 물가 흐름을 가늠할 지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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