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식들에게 빚 물려줄 일은 없어요"…복권 1등 당첨 가장 '뿌듯'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매주 구매 후 모아둔 복권을 한꺼번에 확인하는 습관이 있는 한 시민이 복권 1등에 당첨됐다. 그는 가장 먼저 자녀들을 떠올리며 "적어도 빚은 물려주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안도했다.
최근 동행복권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서오릉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109회차 1등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자 A 씨는 평소 매주 로또와 스피또를 꾸준히 구매해 왔다. 구입한 복권은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보관해 뒀다가 가끔 생각날 때 한꺼번에 확인하는 습관이 있었다.
지난 주말 아침에도 문득 그동안 사둔 복권이 생각난 A 씨는 보관해 둔 복권을 꺼내 하나씩 당첨 여부를 확인하던 중 스피또1000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A 씨는 "순간 저에게 이런 큰 행운이 찾아왔다는 게 믿기지 않았고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얼떨떨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첨 사실을 확인한 뒤 가장 먼저 떠오른 자녀들이 떠올랐다는 A 씨는 당첨금을 대출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당첨금으로 적어도 자녀들에게 빚은 물려주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앞으로 생활에도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기고 보다 편안한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신의 숫자 6개 가운데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금은 5억 원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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