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조림 4인분 9만원, 무·감자 2조각씩"…제주 식당 해명 영상 '역풍'

갈치를 올리기 전 사진. SNS
갈치를 올리기 전 사진. SNS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제주의 한 갈치조림 식당이 약 9만 원짜리 4인분의 양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에 직접 조리 영상을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다가 오히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식당 측은 정량대로 제공한다는 취지였지만 영상 속 갈치와 채소의 양이 단순히 비교해도 1인분의 4배에 턱없이 모자란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10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약 4~5개월 된 것으로 알려진 한 갈치조림 식당을 둘러싼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논란은 해당 식당을 방문한 한 손님이 갈치조림 4인분의 양이 지나치게 적다는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교적 작은 냄비에 갈치와 무, 감자 등이 담겨 있었다. 게시자는 "이게 4인분으로 보이냐"며 가격은 9만 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식당 측은 직접 조리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1인분과 4인분의 차이를 비교하며 진화에 나섰다.

갈치 등 내용물을 모두 넣은 후 사진, 왼쪽이 1인분,SNS

하지만 이 영상은 논란에 불을 지폈다. 공개된 영상에선 1인분에는 갈치 7조각과 감자 2조각, 무 1조각이 들어간 반면 4인분에는 갈치 약 22~23조각과 특히 감자와 무는 각각 2조각씩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를 접한 한 누리꾼은 "1인분에 갈치 7조각 들어가는데 왜 4인분은 22조각이냐. 심지어 무나 감자는 4명이 반조각씩 나눠 먹으라는 거냐? 게다가 계란찜 양은 변함이 없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그냥 그램 수로 수치를 보여주면 간단하다", "1인분 4개 시켜서 4인분 하나랑 비교해보고 싶다", "생긴 지 몇 달 안 된 거 같은데 장사 접어야 할 듯",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 등 비판과 함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