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상처 주지 마세요" 식당 안내문 공감 쏟아졌다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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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사회 초년생들인 아르바이트생에게 반말하거나 무례한 태도를 보이는 일부 손님들에게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달라'는 안내문을 내건 식당이 화제다. 이를 공개한 제보자는 "저걸 붙여야 했던 가게 주인 마음은 오죽했겠냐"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식당에 걸린 안내문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전한 제보자 A 씨는 "어느 식당에 붙은 안내문"이라며 식당 내부에 걸린 가게 사장의 손님들을 향한 당부 내용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안내문에는 "일부 손님들께서 알바생들에게 반말과 언짢은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신다"며 "알바생들은 스스로 자립코자 일터에 나온 착한 사회 초년생들이다. 이런 학생들이 상처받는 모습을 볼 때 가게 주인으로서, 기성세대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적혀 있었다.

또 "우리 알바생들이 간혹 실수하더라도 우리 같은 기성세대가 너그러운 아량으로 용서해 주시고, 성실한 사회 초년생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알바생들에게 '고마워요'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내용을 공개한 A 씨는 "저걸 붙여야 했던 가게 주인 마음은 오죽했을까 싶다. 도대체 손님들이 어떤 행동을 보였길래 저렇게까지 해야 했던 건지 모르겠다"며 "인두겁을 쓰고 사람인 척 사는 것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적었다.

안내문을 공감하는 반응들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알바생이나 사장님한테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부류가 생각보다 꽤 많아서 놀랐다"며 "'내가 팔아주는 건데 내가 왜 감사하다고 해야 하느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서로에게 하는 감사의 표현은 돈이 드는 게 아니고, 따뜻한 인사일 뿐이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고맙다는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가. 누가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다", "초면인데 어리다는 이유로 반말하는 사람들은 어디를 가도 있다", "좋은 사장님 만난 알바생들 잘 참고 사회로 나가는 자양분 삼길", "우리네 아들딸들이라고 생각하고 어른들이 잘 보살펴줬으면 좋겠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