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은 왜 문신 조폭을 받았나"…김중우 '길로틴 초크' 격투기계 분노
일반인 유튜브 출연자 기절 시킨 뒤 방치, 피해자는 마비 증세
격투기 단체 ZFN 대표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도 비난 화살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폭력조직원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 김중우가 유튜브 생방송 중 일반인 출연자에게 격투 기술인 '길로틴 초크'를 걸어 기절시킨 뒤 방치한 혐의로 입건됐다. 격투기계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김중우가 소속됐던 단체 ZFN을 이끄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도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김중우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시청자인 20대 남성 B 씨와 맨손으로 격투를 벌이던 중 B 씨의 목을 조르는 이른바 '길로틴 초크' 기술을 사용했다.
B 씨는 그 순간 기절했고 쓰러지는 과정에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 하지만 김중우는 일행에게 B 씨를 "한숨 재우라"고 말하며 방치했고, 이 모습은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그대로 송출됐다.
B 씨는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일부 마비 증상까지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격투기 선수와 체육관 관계자,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는 김중우를 향한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시청자들과 격투기 팬들은 "문신 조폭은 일반인들의 세계에 나오지 말라", "일반인에게 깔깔 떨며 살지 말라. 너 때문에 마비된 사람은 무슨 죄냐", "살인미수에 합당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 "고소해서 반드시 징역 보내라", "격투기 선수? 넌 그냥 양아치" 등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한 격투기 단체 관계자는 김중우와 정찬성을 함께 언급하며 "정찬성이 설립한 격투기 단체 ZFN에 소속된 프로선수 김중우가 일반인에게 의도적으로 길로틴 초크를 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격투기 관계자 역시 "격투기 선수가 아니라 그냥 사람XX라면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는 걸 알지 않나? 그리고 저 자가 무슨 격투기 선수냐? 격투기를 더럽게 만든 깡패XX지 사회에 풀어놓으면 안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팬들 역시 "정찬성은 저런 사람을 왜 단체에 받아준 것이냐", "저 사람이 단체에 적합한 선수라고 홍보한 게 정찬성 측 사람들 아니었나"라며 김중우의 선수 영입과 관리 과정에 대한 책임을 묻기도 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과거 폭력조직원으로 활동했던 김중우를 입건하는 한편,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의 범행 방조 여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ZFN은 뒤늦게 김중우가 선수로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계약을 해지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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