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복용약 미리 등록하면 119가 확인"…안심콜 전국 홍보

22일 광명역서 합동 캠페인…QR로 현장 가입·가족에게 공유

제주소방안전본부 119구급차량. 2024.5.2 ⓒ 뉴스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119 신고 때 구조대가 환자의 질환과 복용약, 보호자 연락처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119안심콜' 지원 대상이 침수 위험지역 주민과 화재 때 혼자 대피하기 어려운 어린이까지 확대됐다.

소방청은 오는 10월까지 전국 시·도 소방본부와 함께 '119안심콜서비스 전국 집중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119안심콜은 평소 건강정보와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 두면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가 이를 확인해 구조·구급에 활용하는 서비스다.

2008년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구급서비스가 필요한 국민을 중심으로 시작했으며, 2023년에는 침수 위험지역 주민, 지난해에는 화재 때 대피가 어려운 나 홀로 어린이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는 집중 홍보 기간 역사와 전통시장, 지역축제 행사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한 차례 이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QR코드를 통한 가입 지원과 OX퀴즈, 가족·지인에게 가입페이지 공유하기, SNS 홍보 등을 운영한다.

소방청은 특히 본인이 직접 가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모나 가족의 가입을 돕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역사 등 직장인과 중장년층이 많은 장소에서는 '혼자 계신 부모님, 119안심콜 등록해 드렸나요?'라는 문구를 활용한다.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KTX 광명역에서 경기소방본부와 합동 캠페인을 연다. 소방청과 경기소방본부 관계자 등 35명이 참여해 현장 가입을 돕고 포토존과 OX퀴즈, 공유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기존 가입자는 주소와 질환, 전화번호 등 등록정보가 바뀌었을 경우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 실제 신고 때 정확한 정보가 제공돼야 구조·구급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119안심콜은 위급한 순간에 국민의 정보를 119가 미리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미리 등록하고 부모님과 주변 분들에게도 적극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