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에서 사라진 개들' 출간…우리동생동물병원, 9월 19일 북토크

정윤영, 혜리 작가와 이소영 연구자 대담

들에서 사라진 개들 표지(우리동생동물병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이하 우리동생동물병원)이 오는 19일 단행본 '들에서 사라진 개들' 출간을 기념해 저자 정윤영·혜리 작가와 '유기견', 길거리 개를 둘러싼 한국의 제도와 역사를 연구해 온 이소영 연구자가 함께 하는 대담형 북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지자체 동물보호소가 수용가능한 보호동물의 개체수를 초과해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면서 떠돌이개 포획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우리동생동물병원에 따르면 '들에서 사라진 개들'은 야생동물도 반려동물도 아닌 채 산과 들, 도시의 가장자리를 살아가는 개들의 삶을 기록했다. 현재의 손쉬운 포획, 안락사 방식 외에 들개 문제를 진정 해결한다는 것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질문하는 르포다.

2025년 우리동생 조합원 공모사업 '같이 하자, 우리동생'에 선정된 '들에서 사라진 개들: 들개 포획과 안락사 문제를 둘러싼 공론화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출간됐다.

두 저자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들살림'이라는 팀을 결성했다. 저자들에 따르면 들살림은 들개와의 공존을 고민하며 함께 살기를 연습하고 망가진 들과 공동체를 되살리려 하는 팀이다.

이번 북토크는 저자인 정윤영·혜리 작가와 2026년 박사학위논문 '유기견의 구성과 관리에 관한 연구: 동물보호소를 중심으로'를 발표한 이소영 연구자의 대담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들개의 삶을 기록한 저자들의 이야기와 길거리 개를 관리해 온 제도와 역사를 연구한 연구자의 분석을 연결해 우리 사회가 어떤 개를 보호하고 어떤 개를 제거의 대상으로 삼아 왔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홍진영 우리동생동물병원 이사장은 "들개 문제를 단순한 '민원 처리'가 아니라 인간과 개가 맺어온 관계의 결과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며 "포획과 안락사 중심의 대응을 넘어 지역사회 돌봄과 공존의 가능성을 함께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토크는 오는 18일 서울 마포구 우리동생 3층 희망제작소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우리동생동물병원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면 된다.

한편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주체가 돼 생명 존중과 동물복지를 실천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조합원이 함께 만든 우리동생 동물병원을 운영한다.

동물 진료를 넘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적 조건과 대안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한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사람조합원 2552명, 동물조합원 4466마리로 구성돼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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