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준 청첩장이 쓰레기통에"…동료 식사 대접한 날, 예비 신부 '당황'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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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결혼을 앞둔 직장인이 자신이 나눠준 청첩장이 회사 쓰레기통에 버려진 것을 발견했다며 씁쓸한 마음을 토로했다.

4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제 청첩장이 회사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오늘 점심때 식사를 대접하면서 나눠준 청첩장인데 쓰레기통에서 발견하고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A 씨는 "결혼식이 끝난 뒤라 해도 나는 청첩장의 주인공이 자기 청첩장이 버려지는 걸 보지 않았으면 해서 집에 가져가서 버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결혼식도 하기 전에 식사까지 대접하면서 청첩장을 나눠준 당일 회사에서 내 청첩장이 쓰레기통에 들어가 있는 걸 봤다"고 털어놨다.

특히 A 씨가 발견한 것은 봉투가 아닌 청첩장만 따로 빠져 있는 상태였다. 쓰레기통 가장 위에 놓여 있어 자신의 이름까지 그대로 보였다고 한다.

A 씨는 "누가 버렸는지는 알 수 없다"며 "혹시 내가 나도 모르게 미움받고 있었던 걸까, 내가 잘못한 게 있었던 걸까 계속 생각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봉투째로 버렸다면 누군지 알 수도 있었을 텐데, 봉투에서 청첩장만 빼서 버렸다는 사실 때문에 일부러 나에게 보란 듯이 버린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움받고 있는 줄 몰랐다"며 "청첩장을 검사할 수도 없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악의적인 행동이긴 하다. 범인 찾기 어려울 거다. 그냥 넘어가라. 아무리 사회생활 잘해도 한두 명쯤은 나를 싫어할 수 있다. 깊이 생각할 필요 없다", "좋은 일 앞두고 크게 신경 쓰지 마시길", "관계가 정리되는 과정 중 한순간이다" 등의 위로를 보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