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명 실종' 네팔 대홍수…구호단체들, 잇따라 지원·긴급구호 나서

월드비전, 50만 달러 규모 인도적 지원 추진
세이브더칠드런·초록우산·굿네이버스도 잇따라 지원 나서

27일(현지시간) 네팔에서 발생한 대홍수 이후 사람들이 병원 벽에 붙은 부상자 명단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2026.08.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네팔 북부와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제 구호단체들이 긴급 구호와 지원에 나섰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은 28일 네팔 라수와와 누와코트 지역을 중심으로 초동 대응에 착수하고 약 6억 9000만 원(5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전날(27일) 긴급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구호물자와 인력, 현금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한 지원을 시작했다.

월드비전은 최초 30일간 긴급 구호를 집중적으로 진행한 뒤 이후 60일간 생계 회복과 아동의 학업 복귀를 돕는 초기 회복 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네팔 현지에 즉시 배분할 수 있는 긴급구호키트 1000개를 확보한 상태로, 재난 대응 훈련을 이수한 국가재난대응팀 소속 전문 인력을 갖추고 현금·바우처 지원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도 이날 긴급구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홍수가 발생한 지난 26일 누와코트 지역 피해 가구 150가구에 긴급구호 물품을 우선 배포했으며 1000가구 지원을 목표로 필수 구호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아동복지저문기관 초록우산은 전날 자체 재원 5000만 원을 우선 투입해 피해 지역에 긴급 식량과 위생용품 등을 신속히 지원하고 약 3억 원 규모의 긴급구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인 굿네이버스도 같은 날 네팔 피해 지역 중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약 6억 9000만 원 규모로 긴급구호에 착수했다.

현지시간 26일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빙하가 붕괴하면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났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69명에 달하며 네팔과 티베트 등 지역에서 1400여 명이 실종 상태다.

k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