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것처럼 얼떨떨"…수술 후 회복 중 산책길에서 구입한 복권이 1등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큰 수술을 받은 뒤 회복을 위해 산책하러 나갔다가 구매한 즉석복권이 1등 5억 원에 당첨됐다.
28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보국문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판매된 스피또1000 109회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자 A 씨는 최근 큰 수술을 받은 뒤 집에서 쉬며 회복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가끔 기분 전환도 할 겸 운동 삼아 산책하러 나갔고, 그러다 한 번씩 복권을 구매하곤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도 산책하다가 별다른 기대 없이 스피또1000 7장을 구매한 뒤 집으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
그는 "스크래치를 긁던 중 당첨이 나왔는데 평소에도 가끔 소액에 당첨된 적이 있어 '오'라는 글자를 보고 별생각 없이 5000원에 당첨된 줄 알았다"며 "복권 7장을 모두 확인하고 정리하던 중 다시 한번 살펴봤는데 5000원인 줄 알았던 당첨금이 무려 5억 원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순간 너무 깜짝 놀랐고 꿈을 꾸는 것처럼 얼떨떨하기만 했다"며 "평소 이런 큰 행운이 찾아올 것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이번 당첨이 더 놀랍고, 지금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다음날 배우자에게 당첨 소식을 전했는데, 배우자 역시 믿기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수술 후 회복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큰 행운이 찾아와 더욱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이번 당첨이 앞으로 다시 힘을 내는 데 큰 위로와 활력이 될 것 같다"고 기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스피또1000을 구매한다는 A 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 상환에 일부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신의 숫자 6개 가운데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금은 5억 원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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