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교도소 돌며 강연이나 할까"…고영욱, 박위 '1500만원 고액' 조롱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10일 오전 구로구 천왕동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복역을 마친 뒤 만기 출소해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2015.7.10 스타뉴스 ⓒ 뉴스1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10일 오전 구로구 천왕동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복역을 마친 뒤 만기 출소해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2015.7.10 스타뉴스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연예인 최초 전자발찌를 찬 미성년자 성폭행범 고영욱이 최근 KTX 낙상사고 CCTV를 공개했다가 비난을 자초한 유튜버 박위를 조롱했다.

고영욱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박위의 강연료 논란을 다룬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2시간 강연에 1500만 원'이라는 한 매체의 기사 제목과 함께 "나도 전국 교도소 돌며 강연이나 해볼까. 다른 데선 써주지 않을 테니. 일단 책부터 내고"라고 적었다.

이어 과거 구치소에 수감됐을 당시 '음악의 신' 박준수 PD와 이상민이 같이 접견을 왔던 일을 떠올렸다.

고영욱은 "'음악의 신' 촬영 중간에 아쉽게 하차하게 된 터라 박 PD가 나한테 '형, 여기서도 유머 잃지 마'라고 했었다"고 했다.

그는 "그때 분위기를 밝게 해보겠다고 '책이나 내볼까'라고 했다. 제목은 룰라에서…전자XX까지…'라고 농담하니 옆에 있던 교도관마저 폭소를 터뜨렸었지"라고 회상했다.

고영욱 SNS

박위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CCTV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는 지난 14일 KTX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사회복무요원이 경사로를 고정하기 위해 올려둔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려 박위가 고꾸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박위는 "사회복무요원분이 의도를 가지고 하신 건 아니지만 경사로 위에 발을 올려놓은 것 자체로 화가 났다"라며 "그분은 물론 내게 공손하게 죄송하다고 했지만, 순간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았다"라고 얘기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누리꾼들은 현장에서 사회복무요원이 사과했음에도 유명 유튜버가 폐쇄회로TV 영상까지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부상을 입을 뻔한 상황은 이해하지만, 일반인인 사회복무요원의 신상이 특정될 수 있는 영상을 게시한 것이 문제가 됐다.

결국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박위는 "상황이 일어난 당시 현장에서 나를 도와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고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내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 현장에서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았고, 박위는 오는 27일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인사이트 특강 '위라클,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같은 날 강남문화재단도 공식 누리집에 공지글을 올리고 28일 진행 예정이었던 '위라클 박위의 토크콘서트' 취소 소식을 전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