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국군사관학교 창설 첫 공청회…근조화환·반대집회 속 치열한 논쟁
본 행사 전부터 예비역 단체 고성에 파행 조짐
국방부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 검토해 최적의 계획 수립"
- 김민지 기자,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최지환 기자 = 26일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형인 '국군사관학교' 창설 관련 공청회가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7월 국방부가 통합사관학교 설립 기본계획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고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본 행사 시작 전부터 예비역 단체의 고성이 오가며 파행될 조짐을 보였다. 한 예비역 대령은 단상에 올라 고성을 지르며 국방부 측의 발표를 생략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늘려달라고 요구하다 동창회 측 제지로 물러나기도 했다.
찬성 측은 사관학교를 통합하게 되면 생도들이 입학 단계부터 각 군의 전술과 무기체계를 익힐 수 있어 추후 합동성 강화에 필요한 소양을 익힐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출생률 급감 및 사관학교 지원율 저하 등을 고려하면 지금이라도 군사 교육 인프라를 통합해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반대 측은 각 군의 전문성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 교육을 실시하면 오히려 합동 작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반발했다.
국방부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각계각층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뒤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위한 최적의 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청회 인근에서는 사관학교폐교저지국민연대 등이 국군사관학교 창설 및 육·해·공군 사관학교 폐교 반대 집회를 열었다.
또 공청회장 앞에는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반대하는 근조화환이 놓였다.
ki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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