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아파트 살며 외제 차"…직업 없는 예비 처제, '화류계 종사 의혹' 시끌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결혼을 앞둔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여동생, 즉 예비 처제의 직업을 둘러싸고 고민에 빠졌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처제 될 사람이 화류계에서 일하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여자친구의 여동생이 정확히 어떤 업소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유흥업소 등 이른바 '화류계'에서 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정확히 어떤 업소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정황과 여자친구의 눈치로 보아 그렇다"고 운을 뗐다.
그가 설명한 상황에 따르면 여자친구의 여동생은 서울 소재 대학의 예체능 계열을 졸업했지만 현재 뚜렷한 직업이 없는 상태다. 그런데 고가의 아파트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등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A 씨는 "여자친구 집안은 절대 저런 경제적인 지원을 해줄 정도의 재력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외모와 생활 방식 등을 근거로 A 씨는 여동생의 직업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여자친구의 태도였다. A 씨는 여자친구가 평소 부모님 이야기는 자주 하면서도 여동생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여동생이 있다는 이야기는 평소에도 했는데, 부모님 얘기는 많이 하는 여자친구가 자기 동생 얘기는 볼드모트(해리 포터에 등장하는 악당)처럼 안 하려고 했다"고 적었다.
양가 부모에게 인사를 드리는 과정에서 예비 처제를 직접 만나게 된 뒤에는 여자친구가 동생에 관한 이야기를 꺼리는 분위기를 더욱 강하게 느꼈다고 했다.
A 씨는 "여자친구가 보내는 눈치로 동생에 대해 언급하는 걸 싫어하는 것 같아서 관련 이야기는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가장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한 부분은 여자친구의 부모였다.
A 씨는 "무엇보다 이해가 안 가는 점은 여자친구가 아니라 예비 처가 부모님"이라며 "누가 봐도 자기 딸이 그쪽에서 일하고 있는 티를 내고 있는데 이걸 눈치를 못 채시는 건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솔직히 이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며 "이런 걸 모른 척 용인하는 집안 분위기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여자친구 역시 여동생의 생활을 달갑게 여기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딸이 화류계에서 일하는 걸 수용하는 건지 모르는 척하는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며 "인생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방송이나 SNS 인플루언서가 아닐까", "스폰서가 있는 거 아닌가", "부모님은 인플루언서, 인터넷방송 BJ 정도로 알고 계실 듯", "여자친구에게 확실하게 물어보시길. 혼자 추측하고 걱정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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