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동반 부부, 무한리필 삼겹살집서 '먹튀'…바닥엔 고기 수북[영상]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부산의 한 대패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에서 아이 2명을 동반한 부부가 음식값 5만원을 지불하지 않고 '먹튀' 하는 일이 발생했다. 일행이 떠난 테이블 바닥에는 성인 2명이 먹을 수 있을 수 있는 양의 고기까지 발견됐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에서 대패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을 운영하는 제보자 A 씨는 지난달 24일 겪은 '무전취식'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저녁 무렵 부부로 보이는 성인 남녀와 아이 2명이 식당을 찾아 식사를 시작했다.
A 씨는 오후 9시께 이들이 앉아 있던 테이블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들이 함께 왔던 만큼 키즈존 등 매장 내부를 확인했지만 가족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A 씨가 CCTV를 돌려본 결과 이들은 오후 8시14분께 식당 밖으로 빠져나간 모습이 확인됐다.
네 사람이 먹은 음식값은 총 4만7800원이었다. A 씨는 어린 아이들까지 함께 있었던 만큼 처음에는 신고하지 않고 넘어가려 했다.
하지만 손님들이 머물렀던 자리를 정리하던 중 테이블 밑바닥에서 상당한 양의 고기를 발견했다.
CCTV에는 아이가 고기가 담긴 접시를 바닥에 떨어뜨린 뒤 흩어진 고기를 발로 차 구석으로 밀어 넣는 모습도 포착됐다.
A 씨에 따르면 당시 바닥에 버려진 고기의 양은 성인 2명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다.
A 씨는 CCTV 화면에 차량 불빛이 강하게 비쳐 번호판 등을 제대로 식별하지 못한 상태로 현재까지 해당 가족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해 경찰 수사가 보류된 상태라고 전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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