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물에 '220V 전선' 연결 인공폭포 만든 식당…"감전사 체험장이냐" 맹비난[영상]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피서객과 어린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계곡에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220V 전선을 연결한 수중펌프를 몰래 설치해 인공폭포를 가동하는 등 불법영업 중인 식당이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작은 사고에도 수십 명이 동시에 감전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 양주시 장흥의 한 계곡 식당을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한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 따르면 해당 식당은 계곡 바위틈에 수중펌프 2대를 설치한 뒤 전기를 연결해 물을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인공폭포를 만들어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식당 바로 옆에 위치한 계곡에서 어린아이들을 비롯한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피서객들이 물놀이하는 계곡 옆 바위틈에는 안전 방수캡 등 별다른 보호장치도 없이 220V 전기 콘센트와 수중펌프에 연결된 전선들이 어지럽게 얽혀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러 가닥의 전선 중 일부는 계곡물과 맞닿아 있는가 하면 별도의 배관이 따로 설치되지 않은 채 흐르는 물줄기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
해당 식당이 옥외영업 신고가 되지 않은 불법 건축물에서 영업을 이어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특히 이후 신고를 받고 경찰과 119가 현장에 출동해 안전 조치를 취했지만 제보자는 "이미 꿀맛을 본 식당 측은 걸려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배짱 영업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이 뭐라고 사람 목숨을 담보로 저런 영업을 하는 거냐?", "누군가 감전사해야 정신 차릴 거냐?", "계곡이 아니라 감전 체험장에 돈 내고 들어간 수준이다. 식당 이름 공개해서 영구 영업정지 시켜야 한다"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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