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팬츠·오프숄더도 되나?"…출근 복장 '거슬려' vs '괜찮아' 의견 분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6.8.3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직장인의 출근 복장 허용 범위를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 출근 복장 어디까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요즘 다시 서울로 출근하기 시작했는데 저도 이제 꼰대가 된 건지 '저걸 입고 회사에 간다고?' 싶은 복장이 눈에 들어온다"며 "요즘은 어디까지 허용되는 분위기인지 궁금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제 또래 기준으로는 무릎 위 데님 스커트나 너무 짧지 않은 반바지 정도는 시대가 변했으니 '요즘 스타일이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속으로 놀라는 것은 호피 무늬 쉬폰 미니스커, 오프숄더, 슬리퍼, 핫팬츠, 나시, 모자 등"이라며 "홍대나 패션업계처럼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일반 회사에서는 다소 과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회사 건물에서 본 복장들이다. 속으로 '요즘 애들은 대단하다'하고 놀란다"며 "옷도 엄연히 TPO(상황)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회사들은 원래 다 이런 분위기인지 아니면 우리 회사만 그런 건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회사 업종과 사내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 사무 오피스라면 핫팬츠, 어깨 노출, 모자는 좀 아닌 것 같다. 슬리퍼나 샌들 같은 건 출근해서 실내화로 갈아 신기만 하면 문제없다고 본다", "누가 보더라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은 건 아닌 거다"라며 공감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아무리 사무실 빌딩이어도 여러 분야 업종이 있으니 우리 사무실 아니면 그러려니 하면 된다", "불허가가 아닌 이상 '어디까지 괜찮냐'는 건 딱히 의미 없는 거 같다. 회사마다 다르니 그런가 보다 하고 남한테 신경 쓰지 않는다. 모든 사람의 사정을 알 수 없듯 그저 오지랖일 뿐"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해당 글은 직장인의 출근 복장 기준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끌어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