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담궈라"…400억원 피해 주장 차가원, '충격 발언' 의혹 나왔다
유튜버 이진호 "제보 받은 영상 공개"…사실 여부는 불분명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 차가원이 구속된 가운데, MC몽과 관계가 틀어진 뒤 '역바이럴'(부정적 여론 부추기기)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유튜버 이진호는 "'MC몽 담궈라' 차가원 회장, 충격적 역바이럴 녹취 입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진호는 차가원과 가까운 사이였지만 전세보증금 54억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지인 A 씨의 제보를 통해 확보한 녹취라고 밝히며 차가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음성이 담긴 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는 지난해 12월 녹음된 것으로 차가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내가 120억 원이 없어서 회사 직원들 정산을 못 해주는 줄 알더라. 그게 아니다. MC몽에게 120억 원을 뜯긴 게 아니라 더 뜯겼다. 한 400억 원 정도 뜯겼다"고 주장했다. 이는 기존 차 회장이 MC몽 대신 갚아줬다는 빚 120억 원을 3배 이상 웃도는 액수다.
이어 "MC몽의 도박 빚이 엄청 많았다"며 "중간에 나와 백현이를 협박하면서 '이게 터지면 너희 둘 다 죽는다'고 했다. 백현이 피해를 보면 안 되기 때문에 200억 원을 대신 갚아줬다"고 말하고 있다.
또 "백현이가 울면서 더 이상 MC몽과 엮이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한 번만 참아달라고 부탁했다"며 당시 백현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함께 있던 인물이 "백현은 어떻게 하냐"고 묻자 "백현이 일은 제쳐두고 지금은 내가 더 큰 일 난 상황"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진호는 해당 녹취를 근거로 차가원이 MC몽의 도박 빚 문제를 이미 알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다만 "녹취 속 차가원의 발언을 모두 사실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특히 차가원이 MC몽을 겨냥한 역바이럴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공개된 또 다른 녹취에는 차가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MC몽 관련 콘텐츠를 대중들에게 확산시키는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이진호는 주장했다. 대화에서는 '성매매' 등의 키워드가 언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바이럴 업체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이게 비싸다", "걸리면 6개월에서 1년 정도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MC몽은 수면제 대리 처방, 성매매, 불법 도박 의혹 등이 불거졌으나 이를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
이진호는 차가원이 이 과정에서 약 1억 원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의혹은 이진호 측이 확보했다고 밝힌 녹취와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제기된 것으로, 사실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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