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잠든 거 아냐, 울지 마"…교통사고 6살 아이 '마지막 말' 먹먹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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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엄마 밥 잘 먹고 있어야 해"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6살 아이가 죽는 순간까지 엄마를 위로하며 마지막 말을 남겼다는 가슴 먹먹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억장이 무너진다는 말이 이럴 때 쓰이는 말인 것 같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게시물에는 교통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6살 아이를 지켜본 의사의 사연이 담겼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아이는 자신의 상태가 얼마나 위중한지 알지 못한 채 각종 치료를 받기 위해 수액을 맞으며 병상에 누워 있었다.

A 씨는 "면회 시간이 되자 병실에 들어온 어머니는 아이 앞에서 눈물을 참기 위해 입술을 깨물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A 씨에 따르면 얼마 뒤 아이가 깨어났고 눈앞의 엄마를 본 아이는 한손에 호흡기를 든 채 겨우 입을 떼며 엄마에게 "나 졸려서 잠깐 잠꼬대할 수도 있어. 나 잠드는 동안 울지 말고 밥 잘 먹고 있어야 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는 그날 밤을 넘기지 못하고 고요히 잠들었다. A 씨는 "끝까지 엄마를 달래던 그 짧은 한마디가 의료진의 가슴마저 먹먹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다만 해당 사연에 대한 관련 사건 경위를 포함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갑자기 입술을 꽉 깨물게 된다. 어느 때 보면 아이들이 더 어른 같다"며 "자식을 먼저 보내는 부모의 삶이란 잊는 게 아닌 견디는 삶이고 언젠가 별이 되어 만날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거라 한다"라고 공감했다.

다른 누리꾼은 "저 아이의 마음은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 아이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가슴 아파했다.

또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글만 읽어도 눈물이 난다", "견딜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