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얘기 소설로 써줘'…황정민 '상당한 미모' 폭로녀에게 빌미 줬다"

유튜버 이진호 '배우 황정민 폭로전 소름 돋는 전말' 영상 공개

배우 황정민 2026.7.6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인물의 신상과 관련해 추가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인물이 열혈 팬이자 사생팬에 가까운 행동을 보여왔다는 설명과 함께, 양측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에는 '배우 황정민 폭로전 소름 돋는 전말'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진호는 "황정민은 55세다. 황 씨를 폭로한 여성은 K 씨는 40세다. 둘은 15살 차이가 난다. 외모 평가를 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상당한 미모를 가진 여성"이라며 "황정민의 열혈 팬이었고, 나쁘게 보면 사생팬에 가까운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50 대 50"

이진호는 이번 사안을 두고 일방적인 관계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누가 피해자이고 가해자인지를 사실 단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다만 "황정민이 스토킹 피해를 본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충격적인 수준의 괴롭힘을 당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K 씨는 황정민의 가족에게까지 접근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K 씨는 SNS 활동을 분석해 황정민의 미성년자 아들의 계정을 찾아낸 뒤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메시지를 보냈다.

또 아들의 공연 일정을 집요하게 찾아내 현장을 방문하고 방명록에 글을 적는 등의 행동을 이어갔다. 2024년부터 K 씨는 "황정민이 잘못을 저질렀다"는 취지와 함께 언론 보도를 막고 싶다면 연락하라고 협박성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분명한 사적 교류가 있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황정민은 K 씨에게 "안아보고 싶지 나도", "재밌는 야한 얘기를 그냥 소설로 써 줘 봐. 그냥 읽을 수 있게 낄낄대게" 등의 여지를 남기는 발언을 한 것이 확인됐다. 또 단둘이 술자리를 갖거나 먼저 연락을 취하는 등 행동도 있었다.

현재 황정민과 K 씨는 스토킹 범죄라는 주장과 쌍방의 교감이 있었던 관계라는 주장이 맞서며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29일 샘컴퍼니 측은 "황정민 씨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 씨를 지속해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황정민 씨는 해당 작성자를 형사 고소했다,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고,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샘컴퍼니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대해 추가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K 씨는 스토킹 혐의에 대한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으며, 황정민을 상대로 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이어 30일 디스패치는 K 씨가 황정민의 열혈 팬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은 2023년 8월 16일, 2023년 9월 11일, 2024년 3월 14일, 총 세 차례의 만남을 가졌다며, 두 사람 사이에 육체적 관계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K 씨와 관련된 추측이 이어졌고 일반인의 신상이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2차 피해 우려가 커졌다. 이에 황정민의 소속사 측은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