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라고?…일본식 '부정 표현'으로 표기한 구글 지도

서경덕 교수 제공
서경덕 교수 제공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구글 지도에서 대한민국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구글 지도에서 독도를 검색하여 장소를 찾을 때는 분명 '독도'로 잘 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독도를 직접 방문한 후 '최근 방문한 장소'를 확인해 보면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독도를 방문했던 관광객들이 지속해서 제보해 줬다"며 "최근 직접 독도에 들어간 후 확인해 보니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 제공

지난해 서 교수는 전 세계 다른 국가에서 구글 지도는 독도를 어떻게 표기하는지 알아 보고자 SNS 팔로워에게 '국가별 현황'을 요청했던 적이 있었다.

그 결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호주, 인도, 이집트, 아르헨티나 등 42개국 팔로워가 제보에 동참했는데 모두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잘못 표기하고 있었다.

'리앙쿠르 암초'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명칭을 딴 것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의미로 일본 정부에서 쓰고 있는 용어다.

서 교수는 "한국에서만 '독도'로 올바르게 표기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일본이 주장하는 '竹島'(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구글 측에 꾸준히 항의해 왔지만 시정되지 않았다"며 "이젠 한국 정부가 강력하게 항의하여 반드시 올바르게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