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산단에 태양광·ESS 구축…남부발전, 부산 신평장림 사업 수주

320억원 투입…공장 지붕·유휴부지에 태양광 설치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부산 신평장림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30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모하고 부산시가 지원하는 '신평장림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에는 협성임프와 세광, 한빛이노텍, 누리플렉스, 부산테크노파크, 선영파트너스 등이 함께한다.

이번 사업은 1990년 조성된 부산 신평장림산업단지를 탄소중립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된다. 산업단지 공장 지붕과 공공 유휴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한 전력계통 안정화 설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이다. 정부출연금 200억 원, 지방비 30억 원, 컨소시엄 투자비 90억 원 등 총 320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태양광발전 구축, 건물일체형태양광 신기술 입증, 입주기업 에너지 진단, 고효율 설비 교체 지원, 지능형 전력망 기반 전력계통 안정화 설비 구축 등이다.

남부발전은 사업 운영 수익을 산단 내 재생에너지 보급에 다시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에 운영 수익을 나누는 햇빛소득 도입과 탄소 바우처 제공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의 에너지 비용 부담과 탄소중립 전환 과제를 함께 다루는 사업이다. 실제 효과는 태양광 설치 가능 면적, 입주기업 참여도, 에너지저장장치 운영 성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