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 4장·휴지 2개뿐, 물도 못 사 먹어"…김세의 "생존 위협" 옥중 편지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김수현에 대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김세의 대표가 '장사의 신' 은현장이 신청한 구치소 영치금이 가압류로 인해 "생존의 위협에 빠졌다"고 전해왔다.
8일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세의가 구치소에서 보낸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김세의는 "오늘 교도관으로부터 '은현장이 공탁금 2000만 원을 내고 제 영치금 1억 원을 가압류한다'는 서류를 받았다. 내 영치금 통장에는 30만 원이 있었는데 가압류로 생수, 휴지와 치약, 칫솔, 의약품도 살 수 없게 돼 생존의 위협에 빠졌다"고 적었다.
이어 "최근 며칠 동안 몸살감기와 배탈로 아침과 저녁마다 구토하는 일이 많은데 감기약과 배탈약도 구매할 수 없다. 구매한 우표는 이제 네 장밖에 남지 않았다. 두루마리 휴지도 두 개밖에 남지 않았는데 앞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원에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을 가압류 범위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김세의는 지난달 30일 저녁 이후부터 편지를 작성한 시점인 지난 2일까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억지로 먹어보려고 하면 다 토해낸다. 아무래도 마음의 병이 몸의 병을 일으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손도 많이 떨리고 계속 어지럽다"며 "한 달을 버텼는데 남은 5개월도 잘 견뎌내겠다. 가세연을 꼭 지켜달라"고 했다.
앞서 가세연은 은현장을 상대로 대북송금설, 주가조작설, 중국인설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은현장은 이로 인해 8년간 운영해 온 사업이 일주일 만에 협력업체까지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김세의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되자 은현장은 "김세의가 구치소에서 소시지도 못 사 먹게 하겠다"며 김세의의 구치소 영치금 채권 1억 원을 가압류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람 통장으로 영치금을 받아 생활한다면 법무부에 고소·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현장은 2024년 김세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세의 명의 계좌 6개, 1억2000만원을 가압류한 상태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