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엔 왜 침묵' 공격받은 허지웅 "지금 갈등은 盧 탄핵 직전과 흡사"

작가 허지웅 ⓒ 뉴스1 권현진 기자
작가 허지웅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선관위 문제에는 침묵하면서 선택적으로 분노한다'는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허지웅은 6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선관위 문제에 대해 왜 말하지 않느냐, 선택적 분노냐는 말이 '복붙'으로 계속 들어와서 썼으니까 찾아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안 찾아볼 것 같다"면서 "그냥 욕하려고 들어온 게 뻔하다. 그래서 이미 지난달 22일에 썼던 걸 여기 기록용으로 옮겨두겠다"고 글을 남겼다.

이날 허지웅은 지난달 자신이 남겼던 댓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공개된 댓글에는 "선관위는 원포인트 개헌을 통해서라도 당장 개혁하고 거기 몸담았던 사람들을 이전 세대에 이르기까지 전수 조사해서 매우 사소한 직무 유기도 빼놓지 않고 법정 최고형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금의 갈등은 노무현 탄핵 직전과 닮아있다. 노무현의 한미 FTA가 전통 지지층을 등 돌리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제 와서 노무현 이름 뒤에 태그로 붙는 건 셀러와 혐오자뿐이다. 상생 구조다. 어쩌자는 거냐. 반복하자는 거냐"라고도 적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몇 달간 침묵하다가 오랜만에 꺼낸 첫 주제는 계파 정치였다"며 "계파 정치에 대해 수백 줄을 쓰면서도 선관위 문제는 댓글 몇 줄로 면피하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5·18과 '탱크데이' 논란에 대해서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며 "계파 정치에 대해서는 수백 줄을 쓰면서도 민주주의 근간이 흔들린 선관위 문제는 가볍게 넘겼다. 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성역'을 이야기하는 민주주의의 파수꾼 허지웅 작가님"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모든 사회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본문과 관계없는 이야기로 본질을 흐리는 댓글이 문제 아니냐", "누가 봐도 꼬투리", "건강부터 생각하시라", "저런 사람들 종특이 본문과 관련 없는 딴소리만 하면서 말꼬리 잡기 질문만 하기", "1대1 과외한다고 생각해 하나하나 떠먹이듯 설명해 줘도 뱉어버리는 자들" 등 허지웅을 응원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또 다른 누리꾼은 "형님, '-노' 이슈도 한번 생각을 듣고 싶어요"라며 최근 논란이 된 리센느 원이의 '무섭노' 발언에 대한 허지웅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