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정지' 배재고, 내일 '재심청구시한'…체육회 입장 달라질까?
'응원 논란' 배재고, 6일 광주일고 찾아 사과
재심 신청 심사숙고…재심시 바뀐 기류 참작 여지도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등 지역 비하성 응원으로 논란을 빚은 배재고 야구부가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함에 따라 재심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광주일고가 사과를 수용한 가운데, 앞서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배재고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 신청을 할지도 관심사다.
배재고 야구부 선수단과 학부모·교직원들은 6일 광주일고를 직접 찾아 사과했다. 배재고 야구부와 감독은 광주일고 학생과 교직원 앞에서 자필로 쓴 사과문을 낭독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광주일고 야구부와 이규연 교장은 배재고의 사과를 수용하면서 "앞으로 경기를 하게 된다면 정정당당하게 멋진 승부 펼치는 날을 기대해본다"고 서로의 앞날을 응원했다.
배재고는 이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역사 의식을 되새겼다.
일파만파 커졌던 논란이 일단락된 상황에서 남은 건 배재고의 재심 신청 여부다. 응원 논란이 불거진 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일 배재고에 6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청룡기 대회 남은 경기 몰수패를 의결한 바 있다.
규정에 따르면 배재고는 징계가 내려진 날로부터 일주일 이내로 대한체육회에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에 대한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재심 신청 시한은 8일까지다. 대한체육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우편도 가능하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배재고는 6일까지 재심을 신청하지 않았다. 다만 배재고와 광주일고 간 사과와 수용이 이뤄진 만큼, 신청 마감 시한 내 상황이 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광주일고도 배재고가 재심을 신청할 경우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을 발표할 전망이다.
배재고가 재심 신청을 하면, 공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 넘어간다. 논란 초기에는 배재고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셌으나, 두 학교간 사과와 용서가 이뤄지면서 바뀐 기류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참작할 여지도 있다. 이 경우 징계 범위 축소 혹은 철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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