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우회 원유수송 11번째 선박 통과…호르무즈 내측 2척 남아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유를 싣고 홍해를 통해 국내로 향한 11번째 우리 선박이 안전하게 홍해를 통과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남은 우리 선박은 2척이다.
해양수산부는 2일 오전 기준 11번째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 중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지난 4월 17일부터 우리 선박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뒤 홍해를 통해 국내로 운송하는 경우 관련 상황을 공지해 왔다.
홍해 우회 수송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기존 원유 운송 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었다. 얀부항은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홍해 연안에 있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선적할 수 있는 대체 경로로 활용됐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항해 안전 정보 제공, 해수부·선사·선박 간 실시간 소통채널 운영 등을 통해 선박과 선원 안전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선사와 선명, 용선주 등 구체적인 선박 정보는 안전 위협 가능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해수부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우리 선박 2척만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는 선박과 선원 관련 변동 상황이 발생할 때만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정부 공지 이전에 선박명, 선박 위치, 항로 등 통항 관련 정보를 입수하더라도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수부는 국내 원유 수급 안정화를 위해 선박 안전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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