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성평등 자문위 위원에 황지수 서울대 교수…한국인 최초

글로벌 인구·젠더 전문가들과 G7 정책 권고안 작성

황지수 서울대 학부대학 교수(서울대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서울대는 G7 정상회의 성평등 자문위원회(GEAC) 위원으로 황지수 서울대 학부대학 교수가 위촉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인이 GEAC 위원이 된 것은 황 교수가 처음이다.

GEAC는 G7 정상회의에 성평등 정책 자문을 제공하는 고위급 전문가 그룹으로, 2018년 출범 이후 각 의장국 주도로 매년 구성되고 있다. 올해 GEAC는 의장국인 프랑스가 직접 선정한 글로벌 전문가들과 이외 G7 국가가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됐다.

황 교수는 프랑스가 선정한 전문가 중 한 명으로 합류하게 됐다.

올해 GEAC는 저출산, 인구구조 변화, 가족 형성 등 글로벌 인구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황 교수뿐 아니라 전 노벨평화상 수상자, 전직 부총리·장관 및 국제기구 수장급 인사, 인구·젠더 분야의 학자 및 정책 전문가 등도 위원으로 함께 한다.

황 교수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이들과 함께 G7을 위한 정책 권고안 작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2021년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로 부임한 황 교수는 노동경제학·인구경제학 분야에서 저출산, 노동시장 성별 격차, 가족 형성과 인구구조 변화에 관한 실증 연구를 수행해 왔다. GEAC 참여를 통해 한국과 동아시아의 인구∙가족 변화 경험을 G7 차원의 성평등 및 인구정책 논의에 연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황 교수는 2023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이기도 하다. 노동경제학 권위자로 평가받는 골딘 교수는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를 깊이 연구한 공로가 인정되면서 노벨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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