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병, 갑자기 발견되는 경우 많아…다른 고양이와 비교 말아야"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고양이 신장 세미나
이미경 수의사, 보호자 관심 속 건강관리 강조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경기광주=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신장병은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라 갑자기 발견되는 병입니다."

이미경 고양이병원 소설 원장은 반려묘 보호자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보호자들이 "고양이가 어제까지 괜찮았는데 갑자기 아프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미 아프기 시작했는데 보호자가 뒤늦게 증상을 발견한 경우가 많다. 특히 아픈 것을 감추는 고양이의 특성상 신장 질환의 경우 더 늦게 발견되기 일쑤다.

이미경 원장은 20일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가 주최한 '고양이 신장 건강 클래스'에서 보호자들에게 평소 고양이의 행동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건강관리를 잘할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고양이는 원래 음식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동물"이라며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건강의 증거가 아니라 신체 내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물을 마신 양보다 몸에 들어간 수분량을 체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집에서 반려묘의 식사 상태, 체중과 근육 변화를 잘 살펴봐야 한다"며 "잠자는 시간이 늘어나거나 움직임이 줄었다면 노화 때문이 아니라 신장병의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이미경 원장은 특히 "무엇보다 꾸준히 잘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사료를 찾는 것보다 잘 먹고 수분을 얻고 근육을 지키는 것이 먼저"라며 "아무리 좋은 사료도 먹지 않으면 도움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영양제(보조제)에 대해서는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면서도 "다만 사료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메가3는 신장이 덜 힘들게 일하도록 돕는 영양소이며 항산화제는 세포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도구"라면서 "영양제는 보조적 수단으로 전문 수의사의 상담을 받아 적절한 양을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고양이의 후회 없는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다른 고양이와 비교하지 말고 우리 아이의 어제와 비교해야 한다"며 "수의사는 '인터넷을 봤더니'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곤란하다. 동물병원 검진 때 주치의에게 '정상인가' 보다 '지난번과 비교하면 어떤가'를 물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는 현장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진행됐다. 강의가 끝나고 실시간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질문자 중 추첨을 통해 닥터레이 오메가3와 판크레타 트라이얼키트를 증정했다.

허지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부사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보호자들이 신장 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반려묘의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세미나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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