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좀 빼달라" 차키 받은 식당 사장…손님 차로 몰래 장 보고 왔다[영상]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손님의 차를 대신 주차해 주겠다며 차 열쇠를 건네받은 뒤, 허락 없이 차를 몰고 장을 보러 다녀온 식당 사장이 비난받고 있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부산의 한 양꼬치 집을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제보자 A 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오후 8시께 A 씨는 가족과 함께 부산의 한 양꼬치 전문점을 방문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사 도중 식당 사장은 A 씨에게 다가와 "차를 빼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A 씨는 차 이동을 위해 차 열쇠를 건넸다. 사장은 차량을 다른 곳에 주차해 두겠다고 했다.
하지만 약 15분 뒤 화장실에 가던 A 씨는 자신의 차가 주차장에 없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상함을 느끼고 주변을 살피던 중 맞은편 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들어오는 식당 사장과 마주쳤다.
당황한 사장은 횡설수설하며 차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기 시작했고, 수상함을 느낀 A 씨는 차 블랙박스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사장은 A 씨의 차를 이용해 약 20분 동안 인근 마트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사장이 마트에 들러 장을 본 뒤 다시 식당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확인됐다.
A 씨가 항의하자 사장은 "사고 안 났으니 된 것 아니냐"며 "다음에 서비스를 주겠다"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A 씨는 "식당에서 먹은 식삿값 11만 원만 환불받고 일단락했다"면서 "황당하기도 하고 사장이 한두 번 해본 느낌이 아닌듯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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