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원피스와 금목걸이 받는 꿈…마음먹고 산 복권 1등 행운"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사업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시민이 '금 십자가 목걸이'를 받는 꿈을 꾼 뒤 구매한 복권에서 1등에 당첨됐다.
최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 절재로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판매된 스피또1000 105회차 복권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자 A 씨는 인터뷰를 통해 "어느 날 예쁜 원피스와 금으로 된 십자가 목걸이를 선물 받는 꿈을 꿨다"며 "꿈이 너무 인상 깊어 해몽을 찾아보니 좋은 의미라고 해서 그날은 꼭 복권을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바쁜 하루를 보내다가 밤늦게서야 복권 판매점을 찾았고 가지고 있던 현금 1만 5000원으로 로또 1만 원어치를 구매했다"며 "남은 5000원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계산대 근처에 놓인 스피또1000이 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한 번도 구매해 본 적 없는 복권이라 잠시 망설였지만 호기심에 5장을 구매하게 됐다"며 "즉석식 복권은 처음이라 집에 돌아와 배우자와 함께 재미 삼아 스크래치를 긁으며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예상치 못한 순간 1등 5억 원 당첨이 눈앞에 나타났다"며 "너무 놀라고 얼떨떨해 여러 번 다시 확인했고 자녀들에게도 연락해 함께 확인한 뒤에야 비로소 1등 당첨이라는 사실이 실감이 났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배우자가 기쁜 마음에 저를 두 번이나 업고 뛰며 크게 환호했다"고 전했다.
최근 사업 악화로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는 그는 "이번 당첨으로 채무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라며 "이제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고 보다 편안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복권 구매 습관에 대해서는 "거의 구매하지 않고 어쩌다 좋은 꿈을 꿨을 때 로또를 구매하곤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에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현실이 되니 모든 것이 다 감사할 뿐이다.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의 끈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며 더 힘든 분들도 이런 행운을 꼭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신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금은 5억 원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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