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온 아들 친구, 생후 70일 신생아 들었다 놨다 '퍽퍽'…9살 아이가 왜?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생후 70일 된 신생아를 상대로 9세 아동이 학대한 정황이 담긴 홈캠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 영아의 어머니 A 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건 경위를 공개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A 씨에 따르면 사건은 첫째 아이와 친구 B 군이 집에서 함께 놀던 중 발생했다. 당시 A 씨는 잠시 안방 화장실에 다녀오기 위해 자리를 비웠고 막내아이는 셀프 수유쿠션에 눕혀둔 상태였다.
약 3분 뒤 돌아온 A 씨는 아기가 처음 눕혀둔 위치와 다른 자리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에는 첫째 아이가 잠시 안아본 것으로 생각해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
이후 수유쿠션에서 토 자국까지 발견됐지만 단순히 트림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으로 여겼다.
그러나 아이들이 다시 밖으로 나간 뒤 "우리 아들은 아기를 절대 바깥쪽에 눕히지 않는다"는 점이 이상하게 느껴져 결국 설치돼 있던 홈캠 영상을 확인하게 됐다.
영상에는 첫째 친구인 B 군이 신생아 얼굴을 젖은 휴지로 여러 차례 세게 치고 수유쿠션을 잡아당겨 아기를 거칠게 옮기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충격을 받은 A 씨는 즉시 B 군의 부모에게 상황을 알렸다. B 군은 A 씨 첫째 아이가 다니는 공부방 교사의 자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곧바로 병원을 찾아 아기의 상태를 확인했고 CT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현재까지 겉으로 드러난 큰 이상 소견은 없다고 판단했지만 혹시 모를 후유증 가능성에 대비해 지속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가해 아동 어머니에게 알렸고 사과는 받은 상태인데 아무리 9살짜리라지만 충동적인 행동이 아니라 고의적인 행동으로 보여지고 눈치도 보지 않는 모습에 너무 화가 난다"며 "저 또한 안일하게 잠시 눈을 돌린 점에 대해 잘못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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