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부터 지자체 대응까지"…길고양이 돌봄 실전 교육 열린다

동물자유연대, 돌봄활동가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동물자유연대는 오는 23일부터 6월 6일까지 총 3회에 걸쳐 '2026 상반기 돌봄활동가 역량 강화 워크숍 - 돌봄의 묘(猫)책: 우리 동네 고양이는 내가 지킨다'를 진행한다(동물자유연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길고양이 돌봄 활동가들을 위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현장에서 반복되는 민원과 갈등, 지자체와의 소통 문제 등을 함께 고민하고 대응 방안을 나누는 자리다.

12일 동물자유연대는 오는 23일부터 6월 6일까지 총 3회에 걸쳐 '2026 상반기 돌봄활동가 역량 강화 워크숍 - 돌봄의 묘(猫)책: 우리 동네 고양이는 내가 지킨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길고양이 돌봄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과정에서 겪는 주민 민원이나 지자체 대응 문제 등 현장 활동가들이 실제로 마주하는 사례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활동가 간 네트워크 형성과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 구축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교육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교육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회차별로 연대, 소통, 공감 등을 주제로 다룬다.

첫 회차인 23일에는 '난 이런 일까지 겪어봤다'를 주제로 돌봄 활동 중 경험했던 갈등 사례와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30일에는 지자체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실전 소통 방법과 대응 전략을 공유한다. 마지막 6월 6일에는 길고양이 정책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지역사회 내 공존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길고양이 돌봄 활동은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갈등을 조율해야 하는 일"이라며 "혼자 감당하며 지쳐가는 활동가들이 서로 경험을 나누고 실질적인 대응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길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 활동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돌봄 활동가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마련된다. 매 회차 출석 선물이 제공되며 워크숍 수료자가 포함된 협의체에는 향후 '2027 캣동지 사업' 신청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수료자 전원에게는 길고양이 공존 캠페인 지원 물품도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동물자유연대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명이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