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동되는지 궁금해서"…한밤중 경의중앙선 열차 '소화기 난사녀' 황당[영상]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한밤중 운행 중이던 경의중앙선 열차 안에서 소화기를 무분별하게 분사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0분께 경의중앙선 전동열차 객실에서 20대 여성 A 씨가 비치된 소화기를 꺼내 좌석과 출입문, 기관사실 문 등을 향해 분사했다.
이 장면은 열차에 탑승해 있던 승객이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한산한 객실 안에서 A 씨가 소화기를 들고 연속적으로 분사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이를 본 주변 승객이 "왜 이러시나요"라고 말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당시 열차 내에는 화재 등 특이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심야 시간대 운행으로 승객이 많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열차 운행에도 큰 지연은 없었다.
다만 객실 내부는 소화기 분사액이 상당량 퍼져 청소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A 씨를 한국항공대역에서 하차시켜 경찰에 인계했다. A 씨는 조사에서 "소화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궁금해서 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가족과 협의해 입원 조치를 진행하는 한편,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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