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의 좁은 속 오래전부터 유명" 이영표 말 재소환 '스리백 전술' 비판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코트디부아르전 0-4 참패 이후 또다시 오스트리아에 패배하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한 책임론의 중심에 선 홍명보 감독과 맞물려 과거 이영표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오스트리아에 0-1로 패했다. 앞서 코트디부아르전 0-4 참패까지 더해 '무득점 5실점 2연패'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3월 A매치를 마무리했다.
부진이 이어지자 축구 팬 A 씨는 "평가전이 테스트하는 자리라고 해도 최소한 보여줄 건 보여줘야 한다"며 "거의 같은 날 잉글랜드 잡은 일본은 대체 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지금 대한민국에 스리백이 아니라고 하는데 끝까지 왜 혼자만 전술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며 "홍명보의 좁은 속, 작은 마음과 똥고집은 오래전부터 유명하다"라고 과거 이영표의 발언을 거론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중계석에 앉았던 이영표는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 월드컵은 증명하는 자리다"라고 말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직접 언급하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가 탈락했을 때 홍명보 형님에게 제가 했던 게 있다"라고 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영표는 "저는 그 말이 이렇게 크게 이슈화가 될 거라고 솔직히 생각하지는 못했다"며 "만약에 그 말을 할 기회가 있었을 때로 돌아간다면 저는 그 말을 안 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발언 이후 홍명보와의 관계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한 3년 정도 홍명보와 연락이 끊겼다"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 말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A 씨는 "이렇게 소신 있는 발언을 해놓고 후회한다는 이영표의 말은 홍명보의 성격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월드컵이 무슨 친목 도모의 장이냐? 소신 있는 올바른 소리를 한 사람이 후회한다는 얘기에 기가 차다"며 "쏟아지는 비난에도 마이동풍인 홍명보는 사람 얘기를 아예 안 듣거나 아니면 듣기 싫은 것 아니냐"라고 비난의 수위를 올렸다.
한편 평가전에서 무득점 2연패를 한 한국 선수단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각자 소속팀에서 시즌을 보내고 오는 5월 미국에서 소집돼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한다. 이후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베이스캠프로 이동한 뒤 6월 12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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